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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취향의 레드와인 찾기" 두번째 와인강좌 진행


홍콩한인여성회는 지난 5월에 진행했던 “치즈와 와인 페어링” 강좌에 이어 6월 5일 완차이 아리랑에서 두번째 와인강좌를 “내 취향의 레드와인 찾기” 라는 주제로 진행하였다. 영국의 와인 교육과정 WSET의 디플로마 학위를 수료한 이석인 강사는 먼저 자칫 딱딱할수 있는 첫인사 자리를 프랑스의 스파클링 와인 크레망 드 르와르 브뤼 Cremant de Loire Brut 로 부드럽게 분위기를 열어주었다. 본격적으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와인 중 부르고뉴 Bourgogne, 보르도 Bordeaux 그리고 샤토네프뒤파프 Chateauneuf du Pape(CDP)에 관한 간략하지만 흥미로운 역사적 배경을 소개하며 6종의 레드와인을 소개 하였다.

첫번째로 부르고뉴 와인은 그 시작점이 11-12세기 수도원 성직자들이었으며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에서 재배된 포도로 만든 와인으로서, 단일 포도품종으로 레드는 피노누아 Pinot Noir 그리고 화이트는 샤르도네Chardonnay 로 만들어진다. 떼루아Terroir, 즉 “땅”이 중요한 와인으로 그 풍부하고 미묘한 맛 차이를 가늠할수 있다. 예를 들자면, 부르고뉴 지방의 읍 단위에서 한단위 더 좁혀 동네 어느집의 포도밭 까지 구분이 가능 할 정도로 각기 다른 토양, 지형, 미세기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같은 품종의 포도라 해도 다르게 맛을 내는 원인의 끌리마Climat 를 중요시 한다. 테이스팅 와인으로는 픽생 Fixin 과 볼네이 Volnay 를 선보였다.


두번째로는 보르도와인의 특징을 한마디로 샤토Chateau, 즉 누가 만들었는지 어떤 와이너리인지가 중요한 와인으로 ‘영국 왕실과 자본이 사랑한 와인’이라 할 수 있겠다. 프랑스 왕국 루이 7세의 정비 였다가 후에 영국 왕국 헨리 2세의 왕비였던 엘레오노르다키텐Alienor d’Aquitaine 의 영향으로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와인을 영국왕실에서 독점 했다가 양국간의 백년전쟁 후 300년만에 다시 프랑스로 귀속 된 보르도지역에 대한 역사적 배경이 흥미로웠다. 보르도 와인은 포도품종을 블랜딩한 와인으로 레드는 카베르네소비뇽Carbernet Sauvignon, 메를로Merlot, 카베르네프랑Cabernet Franc 그리고 화이트로는 소비뇽블랑 Sauvignon Blanc, 세미용Semillon 을 블랜딩하여 만든다. 시음 와인으로는 스테이크나 양고기와 잘 어울리는 포므롤Pomerol 과 생줄리앙Saint-Julien 을 선보였다.

세번째로는 샤토네프뒤파프 포도밭 와인의 역사적 배경인 ‘아비뇽 유수’에 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전통적으로 로마에 위치했던 교황청이 프랑스 왕권과의 권력싸움에 지면서 약 70년간 이례적으로 남프랑스 론 강변의 아비뇽으로 이전했던 시기에 그 북쪽에 위치한 부르고뉴의 영향으로 성직자들이 정교한 품질의 와인 양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니 이름하여 Chateau(성) neuf(새로운) du Pape(교황), 즉 “교황의 새로운 성” 이라하여 ‘교황의 와인’이란 수식어가 붙었다. 주로 레드와인으로 유명한 CDP 와인 중 시음으로는 그르나슈 포도품종 이외에 13가지 품종을 블랜딩 한 ‘천국의 열쇠” 엠블럼이 인상적인 와인병 도멘드보흐나Beaurenard 와 가장 대표적인 CDP 와인생산자 샤토드보카스텔Beaucastel 와인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달달한 포트와인 Penfolds Tawny 까지 총 8종의 와인을 선보이며 강좌를 마무리하고 이어서 즐거운 점심식사를 하며 남은 이야기꽃을 피웠다. 특별히 그 많은 와인잔을 준비해 주시고 세심한 배려에 맛난 떡과 과일까지 대접해 주신 아리랑에 감사인사를 드린다. (사진_기사 최화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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