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괴함과 아름다움 사이, 이불의 세계를 여행하다: M+ 도슨트 투어 후기
- 27분 전
- 1분 분량

지난 3월 26일 목요일 오전, 홍콩한인여성회 회원들은 솔루나 파인아트의 지원으로 M+ 뮤지엄에서 이불(Lee Bul) 작가의 세계관을 탐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전시장에 들어선 순간, 우리가 가진 미(美)에 대한 고정관념은 여지없이 깨졌고 안현정 학예사의 해박한 안내에 따라 만난 이불의 작품들은 때로는 기괴한 생명체로, 때로는 날 선 저항 정신으로 다가와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유토피아인지 혹은 디스토피아인지 끊임없이 자문하게 했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관람객이 구조물 안으로 직접 들어가 소통하는 ‘참여적 예술’은 인류와 자아에 대해 깊이 고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썩어가는 유기물에서부터 자개의 영롱함을 담은 회화에 이르기까지, 이불 작가의 순환하는 예술 세계는 ‘예술은 곧 사유’임을 온몸으로 증명해 주었다.
이날 투어에서는 치하루 시오타와 자오우키의 마스터피스까지 안현정 학예사의 명쾌한 해설로 즐길 수 있어 더욱 풍성했다. 이번 여정을 지원해 주신 솔루나 파인아트 최미리내 대표님과 열정적인 강의를 들려주신 안현정 학예사님, 참여해 주신 모든 회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