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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와 와인 페어링" 첫번째 와인강좌를 마치고 (두번째 와인강좌 6월 5일)

최종 수정일: 2023년 6월 8일

홍콩한인여성회는 지난 5월30일 완차이 아리랑에서 “치즈와 와인 페어링” 이라는 주제로 와인강좌를 진행하였다. 이석인강사는 영국의 와인 교육과정 WSET의 디플로마 학위를 수료한 홍콩의 유일한 한국인이자 <포도에서 와인으로> 책을 쓴 와인 전문가이며, 현재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9년째 거주하면서 유튜브 채널 <모니카의 와인셀러>를 운영하고 있다.


한시간 반 정도의 강의 시간 동안 와인 8종과 치즈 8종을 테이스팅하였다. 미리 나눠준 노트에는 와인과 치즈의 궁합에 대한 기본 상식이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어서 단기간에 배우기에 큰 도움이 되었다. 예를 들면 생치즈, 즉 부라타 Burrata 같은 숙성하지 않은 신선한 치즈는 맛의 강도가 약하고 산뜻한 식전주로 당도가 없고 시원한 프로세코Prosecco와 어울리고, 쉐브르chèvre치즈는 상세르 Sancerre지방의 소비뇽블랑Sauvignon blanc과 잘 어우러진다. 흰곰팡이 Bloomy 치즈인 브리 Brie 는 크리미한 질감이 탄산이 우아한 샴페인과 페어링하면 적절한데, 특히 샴페인은 돼지고기와 김치같은 한식과도 잘 어울린다. 숙성된 세척외피 치즈종류의 묑스테르 Munster는 전통적 치즈의 짭쪼름하고 콤콤한 맛이 잘 어울리는 알자스 리즐링Alsace Riesling 과 페어링하였다. 그 외에도 에뿌아스 Epoisses 치즈는 피노누아Pinot Noir와, 고다Gouda는 샴페인 혹은 리즐링과, 딱딱한 파르마지아노 Parmagiano는 슈퍼투스칸 레드와인과, 푸른곰팡이 스틸턴Stilton 혹은 Blue 치즈는 단맛이 뚜렷한 디저트와인종인 쥐랑송Jurancon 과 포트Port 그리고 건과일과 페어링하여 테이스팅 하였다. 이외에도 회원이 선보인 테트드무안Tête de Moine치즈와 맛있는 살라미를 곁들여 일반적으로 보졸레 와인이 샤퀴테리 Charcuterie와 잘 어울림을 배웠고, 갖가지 견과류와 과일까지 다양한 테이스팅을 해볼수 있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와인의 세계는 무궁무진하여 어렵게만 느껴질수 있는데 “치즈와 와인 페어링”이라는 주제로 친근감 있게 한걸음 다가간 느낌이었다. 회원들 이름까지 일일이 적어넣은 정성스런 메세지가 담긴 이석인 작가의 책 <포도에서 와인으로> 까지 선물로 받아 각자의 시간속에서 와인에 더욱 심취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어서 “내 취향의 레드와인 찾기” 라는 주제로 월요일에 아리랑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_기사 최화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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